▶ 미국 폐협회 보고서, 대기오염도 전국 11번째로 나빠
미국인의 약 50%가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볼티모어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대기오염도는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이 2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볼티모어지역의 대기 오염도는 전국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11번째로 나쁜 것으로 나타나 2000년과 2001년의 7번째에 비해 다소 향상됐다. 또 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억4,2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오존 수치가 국민건강을 해칠 수 있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 대기오염도에서는 메릴랜드주의 앤 아룬델 카운티가 전국에서 15번째로 나쁜 것으로 나타나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 카운티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기오염도가 나쁜 25개 미국 카운티에 포함됐다.
폐협회에 따르면 스모그를 일으키는 주범인 오존은 아동이나 노인 또는 특히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가진 성인의 건강을 쉽게 해칠 수 있는 물질이다.존 커크우드 폐협회 대변인은 "대기 오염도가 ‘F학점’인 지역이 18%나 증가했다"면서 "이처럼 대기오염도가 악화된 것은 정책 당국이 대책 마련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모그 오염 1-4순위를 LA, 베이커스필드, 프레스노, 비살리아 등 캘리포니아 도시들이 독식했으며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아주 애틀랜타, 캘리포니아주 머세드, 테네시주 낙스빌 등도 오염도 상위 지역으로 밝혀졌다.
반면 워싱턴주 벨링햄,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미네소타주 둘루스, 노스다코타주 파고, 애리조나주 플랙스탭, 하와이주 호놀룰루 등은 연속적으로 대기오염도 ‘A학점’을 받은 청정지역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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