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혼례 모습이 미 공군과 군속 가족들에게 소개됐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숙원)는 2일,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앤드류스 공군기지 내 부대식당에서 열린 ‘아태문화유산페스티발(Asian Pacific Heritage Festival)’에 참가, 한국 전통혼례식을 소개했다.
이숙원 한인회장은 "올해로 4회인 전통혼례식은 지금까지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갖지 못한 부부를 중심으로 마련했으나 이번은 미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혼례식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통혼례식은 양인석 전 워싱턴 가요동우회장이 집례를 맡았으며 김미희 한국무용학원원장이 소품을 준비하고 분장을 도왔다. 통역을 한 신 헬렌 현 워싱턴가요동우회장은 혼례식에 앞서 양인석 전 회장과 함께 ‘성주풀이’를 불러 흥을 돋우기도 했다.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원사(Master Sergeant)로 근무하고 있는 준 윤 한미여성재단회장의 주선으로 열린 이날 혼례식에는 우리미래의 전재헌 사무총장 부부가 신랑·신부로 참석했다.
’단결과 자유’라는 주제로 트리스탄 라이 대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한국을 비롯, 필리핀, 태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아태계 국가의 의상과 인사말 소개, 점심식사, 춤과 공연을 통한 아태계 문화 소개, 공군기지 단장 인사말의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 친구가 있고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힌 글렌 F. 스피어스 단장(준장)은 "다양한 문화가 미국을 이루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한국문화도 그 중의 일부로 아름다운 빛깔을 내 주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앤드류스 공군기지는 1993년부터 ‘아태문화유산행사’를 매년 5월에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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