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
▶ 문재성 ATC 관장 도장오픈
"타락의 문턱에서 나를 구해준 태권도의 정신세계를 주위 친구들에게 전파하고 싶습니다."
사우스 산호세 지역에 거주하는 문제아중의 하나인 제프리군은 한인 태권도 관장에게서 배운 태권도의 매력에 칭찬이 대단하다.
1주일에 1회, 지역 문제아들 40명을 모아 무료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ATC(America Taekwondo Center) 태권도 문재성 관장(국기원 공인 5단, 34세)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과 육체 단련에는 태권도만한 운동이 없다"고 힘주어 말한다.
사우스 산호세 지역(171 Branham Ln #2, San Jose)에 도장을 갖고 있는 문 관장은 지난 78년 10살 때 이민와 줄 곳 산호세에 거주해 온 토박이.
유창한 영어 실력에다 UC 산타크루즈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마케팅 능력, 그리고 단원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은 성실성이 인정되어서인지 그의 도장을 찾는 관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년전 도장 오픈과 함께 지금은 300여명의 관원들이 그에게 태권도를 배울 정도로 그의 도장 인기는 날로 높아져간다.
2개의 수련실로 나눠 각반에 50명씩을 지도하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관원 대부분이 외국인들이다.
또한 3세에서 60세까지 태권도를 배우는 연령층도 다양하며 이들 관원은 물론 배우는 어린이 부모들까지 태권도에서 품어 나오는 예절이 몸에 배워있어 태권도의 위력이 대단하게만 느껴진다.
15세때 태권도 입문해 한국 국기원에서 공인 5단을 따낸 문 관장은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미국 내쇼날 대회에서 웰터급과 미들급에서 3번이나 챔피온을 지냈던 실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제자들중 7명이 오는 6월30일에서 7월7일까지 미니아폴리스에서 열리는 미국 주니어 내쇼날 대회 결선에 출전한다.
"태권도는 변화하게 해주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주는 스포츠중의 스포츠”라고 태권도를 한마디로 표현한 문재성 관장은 태권도 전도사로 지역 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 이름을 남기겠다는 각오이다.
문 관장의 누이인 문애란씨도 태권도 2단, 그의 형 2명도 모두 태권도 유단자들.
ATC 태권도 도장을 문 관장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문애란씨는 "산호세 지역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를 넘어서 미국 지역 곳곳에 태권도 도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태권도를 통해 주류사회에 도전하고 싶다"고 힘찬 포부를 밝힌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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