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NBA 시즌의 준우승 팀인 필라델피아 76ers가 2연승, 5전3선승제 1회전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먼저 2연승을 올렸던 보스턴 셀틱스를 끝내는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76ers는 1일 홈코트에서 셀틱스의 야투 성공률을 39%로 끌어내린 철통수비를 앞세워 83대81로 승리, 시즌 생명을 최소한 게임 더 연장했다. 76ers도 간판스타 앨런 아이버슨(28득점)이 야투 26개중 고작 9개를 적중시켰지만 끝에는 디펜딩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의 저력이 빛났다. 이제는 단판 승부.
36대38로 전반 2점차 열세를 보였던 동부 3번 시드 셀틱스는 3쿼터에서 25대17로 6번 시드인 76ers를 압도, 61대55로 앞서가며 승세를 잡는 듯 했다. 폴 피어스(20점)의 부진에도 불구 앤트완 워커가 25점을 올리며 76ers를 벼랑 끝까지 몰고 갔다.
그러나 끝에는 플레이오프 경력이 풍부한 76ers의 노련미가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내내 골밑에서 34대24 우위는 물론 속공에서 20대9로 내용상 월등한 경기를 펼쳐가던 76ers는 경기종료 39초전 79대79 동점에서 아이버슨의 손에 공을 맡기며 승리를 부탁했다. 아이버슨은 곧 플레이오프 경험이 전혀 없는 셀틱스 선수들을 상대로 연속 4점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스 포워드 피어스의 마지막 한골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
사실상 동부 결승으로 보이는 이번 시리즈의 5차전은 3일 보스턴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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