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토플 시험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한국말 인증시험(KLPT: Korean Language Proficiency Test)이 오는 6월8일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재미 한인학교 협의회와 재미 한국학교 협의회는 지난 2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재미 한인학교 협의회임원회 및 13개의 지역협의회 회장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말인증시험을 재미 한인학교협의회 산하 중서부, 서북미, 북가주, 동북부, 동중부등 미주 13개 지역에서 실시하는 방향으로 할 것을 합의했다.
이와 관련 방정웅 재미 한인 학교협의회장(미주 한국말 인증시험 담당)은 “한국에 취업이나 대학입학을 원하는 외국인과 한인 2·3세는 물론 현직 한국학교 교사도 한국어 능력을 측정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적극 권장했다.
2001년 처음 시작된 한국말 인증 시험은 한국 한글학회와 국제교류기관 ISSON이 공동주최하고 재미한인 학교협의회 후원으로 한인2-3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험문제는 소리, 맞춤법, 낱말, 문법, 문장구성으로 각각 30문항씩이며 영역별로 150점씩 배점, 총 750점 만점으로 525점이상을 받은 자에게는 한국말 인증서가 발급된다. 한국내 대학진학 및 취업시 사용할 수 있으며 모국 방문의 특혜가 주어지고 미국내 취업에도 이중언어구사자로 인정받게 된다.
한편 작년 첫 시험은 서북미 지역에서만 실시됐고 총 160여명이 응시했으며 반응이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3개의 지역협의회중 아직 실시하기로 결정된 곳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며 전국적으로 세계한국말 인증시험 신청 마감일은 5월18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klpt.co.kr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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