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때부터 천식을 앓기 시작, 크면서 더욱 자주 앓게됐는데 천식이 제 성격과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 같아요.”
일리노이 교육자협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레인텍 고등학교의 졸업반인 미리암 김양은 생후 10개월때부터 천식을 앓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양은 늘 천식은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칠수 없는 작은병이라며 자신을 설득했다.
“자신과의 신념 싸움도 쉽지는 않았지만 늘 애정어린 부모님의 지원으로 용기를 가질 수 있었어요.”
자신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려고 했다는 김양은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맴버, ICTM 지역 수학경시대회 1등, 노스 서버반 수학경시대회 1등, 코리안 클럽 댄서/연주자 등 학교 안팎에서 각종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선교사로 미국에 온 부모덕에 김양은 자신을 강하게 단련하면서도 하나님께 의지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고 했다.
“9살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어렵다고 생각될수록 연습을 포기하지 않는 원칙을 세우고 연습을 했어요.”
어릴때부터 다져지기 시작한 김양의 자아극기 훈련은 4학년때 A.G. Bell이라는 영재학교 입학 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게 했다.
“한가지를 성취해 갈때마다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어요. 어릴 때는 천식말고도 폐렴 등 잔병치레를 많이 했는데 지금 이처럼 건강한 모습을 보면 사회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다는 걸 깨닫게 돼요. 제가 치료받았던 만큼 돌려주기위해 로욜라 의과대학에 진학하렵니다.”
김양은 이웃을 돌볼수 있는 사회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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