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 에반스 하원의원, 의회 재차 상정계획
▶ 5일 한인 후원의 밤 개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미국과 국제사회의 이슈로 부각시켜온 레인 에반스 연방 하원의원(일리노이, 민주당)은 30일 “닉슨 대통령이 민간 차원의 핑퐁외교로 미-중 관계의 다리를 놓았듯이 정신대 문제는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반스 의원은 5일 열리는‘한인 후원의 밤’에 앞서 이날 우래옥에서 가진 동포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악의 축’이라 지칭한 것과 관련,“북한은 이란, 이라크와는 전적으로 다른 나라"라고 못박은 후 이같이 언급했다.
에반스 의원은 이어“3-4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정신대 문제 국제심포지엄 결과를 지켜본 후 의회에 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한 결의안 상정등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반스 의원은 2000, 2001년 두 차례 의회에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한 바 있다. 99년 11월에는 국회 의사록에 정신대 문제를 최초로 기록케 하는 등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
그는 또, 왜 한국인 문제에 뛰어들었는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정신대 문제는 한 민족의 차원을 떠난 국제적 반인륜적 범죄 행위"라면서“일본이 국제사회에 공식 사과하고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게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10선의 중진인 에반스 의원은 정신대 문제 외에도 주한 미대사관의 부당한 비자발급 관행 타파에도 앞장서온 친한파.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워싱턴 정대위 서옥자 위원장, 이문형 부위원장과 전종준 변호사, 고대현 호남향우회장, 이의재 영남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강원·영남·충청·호남향우회가 참가한 가칭 워싱턴향우회협의회는 5일(일) 저녁 7시 우래옥에서 레인 에반스 의원 후원행사를 개최한다. 이의재 향우협의회 임시회장은“파킨슨씨 병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데도 한인들의 어려운 일을 돕는데 앞장서온 고마운 분에게 한인사회가 작은 감사라도 표시한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후원회 참석비는 5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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