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30일 오랜만에 취재진들을 토론토 스카이돔 1루쪽 텍사스 덕아웃에서 만나 “하체 힘을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던지는 투구 폼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며 “경기에서 던질 때보다 못 던질 때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불펜 투구를 해 나가고 있는데. 컨디션은 어느 정도인가.
▲전력 투구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해 갈수록 자신감이 느껴진다.
-한 달이 돼 가도록 경기에 출장을 못해 정신적으로 힘들텐데.
▲원했던 것이 아니지만 던지지 못하게 된 시기에도 배울 것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기술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두 그런 것 같다. 아픈 상태에서 자신감 없이 던지는 것보다는 완전하게 나아서, 건강한 상태에서 자신 있게 던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빨리 던지고 싶을 텐데 언제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인지 알고 있는가.
▲나도 모른다. 현재는 코칭스태프에서 잡아 주는 스케줄에 따라 서두르지 않고 하나 하나 준비해 나가고 있다. 부상이라는 것이 빨리 낫고 싶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투구 동작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고 했는데 설명해달라.
▲어떻게 보면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오른 다리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쉬는 기간이 생겨 다시 투구 폼을 다듬고 있다. 투구 동작이 진행되면서 오른 다리가 주저 않아 하체의 중심 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하체 힘을 그동안 이용하지 못했다. 이제는 오른 다리를 버티고 서서 하체의 힘을 이용함과 동시에 위에서 아래로 던지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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