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중 작년 한해동안 DC 선교 자원 봉사자로 나선 사람은 1,916명이었으며 약 3만8천여명의 흑인 주민이나 홈리스들이 한인교회나 개인, 단체 등을 통해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에는 커피나 음료등 간단한 봉사를 제공받은 사람도 포함됐다.
DC 북서쪽 4가에서 홈리스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화나눔공동체는 지난 1년간 선교활동을 하면서 9만2,477달러를 후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것은 평화나눔공동체가 1998년 10월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첫해에 거둔 2만3,100달러에 비해 4배가량 증가된 것이다. 2000년에는 6만769달러가 지원됐다.
최상진 목사는 “90% 이상의 수입이 한인들을 통해 모아졌다”며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은 교회나 단체, 개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후원에 참여해 한인의 긍지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현금외에 기증받은 물품은 7만7,900달러 상당으로 총 17만467달러의 수입이 있었으나 17만3,265달러의 경비가 들어 지출이 수입을 초과했다.
봉사 종류별로 보면 커피나 음료 등을 제공받은 흑인은 1만5,300여명(39%)이었으며 음식 배급(1만2,150명·32%), 예배와 성경공부(4,620명·12%), 의류 및 신발 지급 (3,550명·9%), 어린이 대상 봉사(730명·2%), 홈리스 편모 봉사(133명·0.3%) 등의 봉사활동이 있었다.
최상진 목사는 “올해 들어 총기 사건에 의한 한인 사업자들의 피해 사례가 별로 없어 다행”이라며 “한인들의 봉사때문만은 아니라고 해도 한흑화해를 위한 한인사회의 노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나눔공동체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여름 폭염에 홈리스들이 숨지는 사고를 막기위해 ‘사랑의 생수 나누기 운동’을 전개한다. 생수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에 공급하며 후원자를 찾고 있다. 평화나눔공동체는 현재 북서 3가와 플로리다 애비뉴에 30만달러 상당의 건물을 구입 추진중이나 후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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