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킹 메이커’ 제리 웨스트
▶ 오늘 멤피스 그리즐리스 단장 부임 예정
‘Mr. NBA’ 제리 웨스트(사진)가 LA 레이커스를 떠난다. 지난 6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로 입단, 무려 42년간 몸담았던 팀을 떠나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단장직을 맡기로 했다.
29일 ESPN은 레이커스의 한 소식통을 인용, 웨스트가 100만달러 연봉의 레이커스 고문직을 떠나 그리즐리스의 신임단장으로 부임하기로 계약했으며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NBA 로고 모델인 웨스트는 지난 96년 하이스쿨을 갓나온 코흘리개 코비 브라이언트를 주전센터 블라디 디바치와 맞바꾼 뒤 프리에전트 샤킬 오닐을 영입, NBA 타이틀 3연패에 도전하는 오늘의 LA 레이커스를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그리즐리스에서는 지난 95년 창단된 이래 작년 23승59패 전적이 최고일 정도로 장장 8년동안 바닥만 헤매고 있는 성적을 NBA 정상권으로 끌어올리는 임무가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64세가 되는 웨스트는 웨스트 버지니아를 졸업한 뒤 NBA에서 게임당 25점을 기록한 화려한 커리어 끝에 74년에 은퇴했다. 지난 79년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웨스트는 레이커스에서 선수로써 1번(1972년), 레이커스 단장으로써 6번 우승을 경험한바 있고 레이커스는 지난 83년 웨스트의 44번 유니폼을 영구 은퇴시켰다.
웨스트는 76∼77년 시즌 빌 샤먼의 후임으로 3년간 레이커스 감독직을 맡은 뒤 82년에 단장으로 승격됐다.
<이규태 기자>
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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