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의 4·29 L.A. 폭동 같은 사태가 미국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다 문화간의 이해와 교류가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흑인 목사 에드거 보이드(베델 엠 교회)씨는 27일(토) 오전 10시 상항한인회관에서 재미한인여성예술인및작가협회(KAWAWA) 주최로 열린 4·29 L.A. 폭동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지적하고 "한인과 흑인 우리 모두는 함께 역경을 극복해야하는 한 배를 탄 같은 소수민족"이라고 표현했다.
로버트 헥터(엘라 힐 허취 씨씨 디렉터)는 "다른 여러 문화인들과 두려움 없이 함께 살 수 있는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한다"고 말했다.
백종민 KAWAWA 대표는 "미국은 서로 다른 여러 문화인들과 함께 더 불어 사는 세상"이라며 "평화로운 우리의 커뮤니티를 만들려면 다 문화간의 이해와 친목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많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KAWAWA 한인청소년 장구공연, 상항식품상협회 회원 박찬옥의 4·29를 회상하는 시 낭송, 김일현씨의 고전무용과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학생들의 발표가 있었다.
정혜령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