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너럴 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인수가 확정된 가운데 대우자동차 미 현지법인은 경영난으로 자체인원을 절반이상 감원, 사실상 해체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26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 미 현지법인인 대우모터 아메리카가 24일 고용인원의 절반이상 감축을 단행함에 따라 북미지역에서 거의 사라질 상황에 직면했다.
대우모터 아메리카 관계자들은 "회사가 지난해 9월이후 모회사로부터 일체 자금지원을 받지 못해 직원 감축이외에 달리 선택할 해결방안이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대우자동차 미 현지법인의 경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내 대우차 딜러들이 과거 자금원이었던 차량구입주문을 완전히 끊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우자동차 미 현지법인은 캘리포니아주 캠프턴 사무실 직원 60명만 남겨놓은채 현지직원 60~70명을 해고했다고 미 현지법인 판매경영 담당 부회장인 게리 코넬리가 전했다.
코넬리 부회장은 "우리에게 돈이 하나도 없다"며 "지난 2주동안 아무런 자금도 마련할 수 없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신문은 미 현지법인의 경영난과 대우차 딜러들이 차를 전혀 받아가려 하지 않기때문에 약 9천500대의 차량이 캘리포니아 항구쪽에 그냥 덩그러니 놓여있다고 전했다.
미 현지법인과 그 산하 525개 대우차 딜러들은 GM의 대우차 인수때 미국내 대우자동차도 인수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GM측은 미국내 대우차 판매를 포함한 현지경영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안병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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