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고교에 재학중인 한인학생들이 대학진학 시 상당한 도움이 되는 방과후 활동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5%를 차지하는 한인학생 중 방과후 병원이나 양로원, 도서관 등지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미국계 학생들에 비해 크게 못 미쳐 학교성적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 측의 입학사정 시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방과후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권장되고 있다.
팰팍 고교 잭 하인즈 교장은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갈수록 증가하는 한인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전체 학군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나 학교의 스포츠 클럽이나 방과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매우 저조해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스포츠 활동의 경우 테니스 클럽은 한인학생들이 다소 참여하고 있으나 볼링이나 풋볼, 남녀 농구 등의 종목에는 한인학생이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하인즈 교장은 "방과후 커뮤니티 봉사활동이나 스포츠 클럽에서의 운동경험 등은 대학진학시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학생 개개인의 건전한 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한인학생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과거에는 크로스컨츄리(육상클럽)에 많은 한인학생들이 참여해 각종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최근에는 참여학생이 부족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고 풋볼팀도 참여학생이 적어 자체팀을 폐쇄하고 레오니아 고교와 함께 공동팀으로 구성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교육위원회 부회장으로 선출된 제이슨 김 위원은 "상당수 한인학생들이 학교의 각 스포츠 클럽 가입과 방과후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팰팍 고교에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건의를 할 계획"이라며 "일반인이 다소 꺼려하는 정신지체 아동이나 홈리스, 장애인 등을 돕는 사회봉사 활동을 하면 대학진학 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스포츠 클럽에 가입하면 대학 측은 지원학생이 경험한 조직력과 인내력 등을 높이 평가하고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을 경우엔 입학사정 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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