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 1게임차로 NBA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밀워키 벅스(39승38패)는 도대체 어디까지 미끄러질 것인가.
올 시즌 강력한 동부 우승후보로 꼽혔던 벅스는 9일 필라델피아 76ers와의 홈경기에서 90대92로 석패, 플레이오프의 무대에조차 다시 오르지 못할 위기에 몰렸다. 이날 샬롯 호네츠를 84대80으로 누르고 파죽의 9연승을 기록한 토론토 랩터스(39승38패)와 함께 공동 7위로 플레이오프 행 맨 마지막 좌석에 달랑달랑 매달려 있다. 9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격차는 5게임을 남겨두고 2게임.
레이 앨런, 글렌 로빈슨, 샘 카셀 ‘빅3’가 주축을 이뤘던 벅스는 ‘제4의 스타’ 앤소니 메이슨의 가세로 팀 화합이 깨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랩터스는 팀의 간판스타를 빼고 잘 나가고 있다. 한때 18개 경기에서 17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림도 없을 것으로 보였던 랩터스는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가 지난 달 27일 무릎수술을 받은 뒤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카터는 이날 "농구는 둘째치고 제대로 걸을 수나 있으면 좋겠다"며 랩터스가 플레이오프에 올라도 코트에 서지 못할 가능성을 비췄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하루전 애틀랜타 혹스를 105대99로 꺾고 12년만에 처음으로 센트럴 디비전 챔피언에 올랐다.
LA 레이커스가 3위를 달리고 있는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시애틀 수퍼소닉스와 유타 재즈가 합류, 8개 플레이오프 팀이 이미 확정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