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앵커 데이비드 레터맨 스카우트 소동으로 한때 퇴출위기에 몰렸던 ABC방송의 심야 뉴스쇼 ‘나이트라인’(Nightline)이 최소한 향후 2년간은 살아남게 됐다.
워싱턴포스트는 9일 ABC방송 모그룹인 월트 디즈니사의 성명을 인용, 나이트라인을 진행하는 원로앵커 테드 카펠(62)이 회사측과 화해를 하고 방송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20년 역사의 나이트라인은 밤 11시35분대 레터맨이 진행하는 CBS의 ‘레이트 쇼’(Late Show)와의 광고유치 경쟁에서 번번이 밀리면서 고전해 왔다. 특히 ABC가 간판스타 레터맨을 스카우트하려 들면서 카펠은 개인적으로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난달 초 레터맨의 잔류 결정으로 ABC는 헛물만 켠 셈이 됐다.
월트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사장은 "우리 방송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나이트라인에 대한 지지를 새롭게 한다"고 말했고 ABC 뉴스의 데이비드 웨스틴 사장도 나이트라인이 스카우트 파문으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고 분석했으며 카펠은 "나이트라인을 살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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