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스디포 대회
▶ 소렌스탐 질긴 추격 뿌리치고 1타차로
뚝심의 박세리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박세리는 7일 캘리포니아 타자나의 알 카바에로 골프클럽(파72.6천39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에이미 알콧(총상금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09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올해 3번째 투어 대회에 나서 첫 우승을 따낸 박세리는 소렌스탐과의 최종 라운드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상금 및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하와이에서도 7일 오전 ESPN2 채널을 통해 중계된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역전 불허’의 박세리와 ‘역전의 명수’ 소렌스탐이 펼친 매치플레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11차례 최종 라운드 역전승을 일궈냈던 소렌스탐보다 10차례 최종 라운드 선두를 8차례나 지킨 박세리의 뒷심이 앞섰다.
14번홀(파4. 380야드)에서 벙커샷에 이은 어려운 파세이브에 성공, 고비를 넘긴 박세리는 소렌스탐의 16번홀(파3. 160야드) 짧은 파퍼트 실패로 3타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우승은 그렇게 쉽게 오지는 않았다.
바로 17번홀(파5. 463야드)에서 박세리는 어프로치샷을 2차례나 실수, 보기를 범해 버디를 낚은 소렌스탐에 1타차로 쫓긴 것.
심장이 약한 선수라면 18 번 홀에서 조금만 흔들려도 연장전에 돌입할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세리는 마지막 18번홀(파4. 400야드)에서 흔들리기는커녕, 버디 펏이 홀에 살짝 거치는 아슬아슬한 순간을 선사하면서 차분하게 파를 지켜 우승컵과 상금 15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소렌스탐은 17번홀 이글 퍼트와 18번홀 버디 퍼트가 아슬아슬하게 홀을 비켜가 역전에는 실패했으나 시즌 2번째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굳게 지켰다.
김미현(25. KTF)은 2언더파 70타를 치며 분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1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한희원(24. 휠라코리아)은 1타를 줄여 5오버파 221타로 공동38위를 차지했다.
박희정(22)은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7오버파 223타로 공동5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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