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오피스디포 소렌스탐에 1타차 … 통산 14승
<타자나-이규태 기자> 박세리(25)가 올시즌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7일 남가주 타자나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 6,39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오피스디포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09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올해 3번째 투어 대회에 나서 첫 우승을 따낸 박세리는 소렌스탐과의 최종 라운드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상금 및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지난해 10월 AFLAC챔피언스 제패 이후 6개월만에 1승을 보태 박세리는 투어 통산 승수를 14승으로 늘렸다.
3타차 선두로 3라운드에서 소렌스탐과 동반 플레이에 나선 박세리는 2번(파4, 398야드), 3번홀(파4, 383야드)에서 잇따라 3퍼트로 연속 보기, 소렌스탐에 1타차로 쫓겼고 4번홀(파4, 360야드)에서 소렌스탐의 버디로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두선수는 업치락 뒤치락을 거듭하다 박세리의 버디와 소렌스탐의 보기로 두선수 차이는 3타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17번홀에서 레이업을 한뒤 어프로치샷을 실패, 보기를 범해 버디를 낚은 소렌스탐에 1타차로 쫓겼다.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400야드)에서 차분하게 파를 지켜 우승컵과 상금 15만달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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