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밤에 피아노 연주로 듣는 바흐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니스트 고경님(메릴랜드대 음대 박사과정)씨의 독주회가 5일(금) 저녁 7시 워싱턴 문화홍보원에서 열린다.
고씨는 이번 독주회에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쇼팽 변주곡 Op.22’ 와 바흐와 부조니의 ‘골드버그 변주곡 BWV 988’을 중심으로 연주한다. 이 두곡은 각각 30분 정도 분량의 대작(大作)으로 ‘쇼팽 변주곡’은 웅장하면서도 슬픔의 깊이가 느껴지는 곡으로 연주가 어려워 많은 연주자들이 꺼리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또 ‘골드버그 변주곡’은 깨끗하면서도 순수함을 특징으로 한다.
이외에도 러시아 작곡가, 카발레스키의 피아노 소나타와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와 ‘소녀의 기도’등 귀에 익은 친숙한 소곡도 마련돼 있다.
고씨는 "레코딩이나 연주기회가 드문 희귀한 피아노 곡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봄 밤의 향기속에 사랑하는 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평화롭고 기품있는 음악으로 선곡했다"고 말했다.
그의 연주는 "강렬하고 명료한 음반 터치가 놀라우며 완벽한 마무리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독주회는 코리아 파운데이션U.S.A(회장 윤삼균)와 한국문화홍보원이 매달 마련하고 있는 작은 음악회의 하나로 마련된 것.
서울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후 90년에 도미, 피바디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했다. 현재 메릴랜드대 음대 박사과정 중에 있으며 저명한 피아니스트 샌티에고 로드리게즈 교수에게서 사사하고 있다. 또 그는 2000년뉴욕 카네기 홀 선정 ‘2000 인터내셔날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어워드’ 수상자로 ‘한-일 휄로쉽 피아노 경연대회’ 우승, 97년 체비체이스 여성클럽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뉴욕 머킨 컨서트 홀, 케네디 센터 등에서 공연,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올 여름 뉴욕 링컨 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연주한다.
음악회의 입장료는 없으나 사전예약을 요한다.
▲장소:2370 Massachuse tts Ave, NW, washington, D.C ▲문의(202)797-6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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