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고기 덜먹고 운동 생활화 양상추·브로콜리등 예방효과 뛰어나
3월은 국립 결장암 인식의 달이었다. 미국에서 암 사망에 있어 두 번 째를 차지하는 결장암 예방 최근 정보를 소개한다.
대장은 소장의 끝으로부터 항문에 이르는 소화기관을 말하는데 결장(結腸)은 대장의 맹장과 직장을 제외한 가운데 부분을 일컫는다.
결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다. 초기에 발견하면 90%는 고칠 수 있다. 미 암협회는 50 세 이상은 누구나 결장암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몸에 의문 나는 증세가 있으면 50세까지 기다리지 말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연구가들은 예방조치를 잘 하면 새로운 케이스 발생과 암으로 인한 죽음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한다.
■ 붉은 고기를 덜 먹는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붉은 고기(소고기, 양고기 등) 를 다섯 번 먹는 사람은 결장암의 위험성이 3.5배 증가한다고 한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은 결장 내부의 박테리아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단백질을 체내에 축적하게 된다는 것.
이 단백질과 붉은 고기가 섞이게 될 때 암을 유발하는 N-니트로스라는 화학물질이 발생하게 된다고 한다.
▲예방책: 모든 붉은 고기는 마이크로웨이브에 3-4분간 돌려서 생긴 액체를 버린 다음 굽는다. 발암성 물질 80%를 제거할 수 있다.
인스턴트 식품, 소시지나 햄 같은 가공육은 채소와 달리 대장을 통과하는데 오래 걸리고 그 시간만큼 유해물질이 대장의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므로 삼갈 것.
그러므로 육류와 지방질, 특히 동물성 지방질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매일 5가지 이상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한다. 양상추, 브로콜리, 당근, 오이, 현미 등의 식품은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채소를 섭취할 때마다 최소 200cc 이상의 물도 함께 먹는다.
■ 운동: 20년 전부터 나온 수많은 연구 논문에 의하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전혀 안하는 사람보다 결장암에 덜 걸린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강력 호르몬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통증과 염증의 원인이라는 것. 결장 악성종양은 고도의 프로스타글란딘을 함유한다.
▲예방책: 운동은 이 호르몬의 수치를 거의 30% 낮춰준다. 일주일에 5일을 30분만 걸어도 예방이 된다. 조깅, 수영, 정원 가꾸기 등도 좋다.
■ 약을 먹는다: 비스테로이드 항 염증성 약들(NSAIDs)은 결장암을 경감시킨다.
▲이틀에 한 번 아스피린을 먹으면 결장암의 발생 위험성을 40% 낮출 수 있다.
실제로 뉴욕 성누가 루즈벨트 병원 뱅키 아가왈 박사가 아스피린과 스타틴제제를 함께 투여하여 초기 단계에 있는 결장암 세포가 제거된 실험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민병임 기자> mi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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