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규 사장(사진·63)은 멕시코 시티 한인사회의 해결사다. 한인회장 선거땐 선관위원장을 맡기도 하는등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일에 빠지는 일이 없는 터줏대감이요 마당발이기도 하다. 지난 81년부터 멕시코에 정착해 20여년가까이 코리아나 여행사(아시아나항공 지역총대리점)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67년 칠레국립대학에서 정치외교학으로 대학원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해 섬유회사에 입사해 미국 주재원으로 활약했으며 70년대말 수넌동안 LA에서 생활하기도해 LA의 올드타이머들을 두루 알고 있기도 하다.
칠레에서 학위를 마친 후 칠레한국대사관에서 직원으로 일했으며 당시 한국일보 칠레 통신원으로 2년간 활약하기도 했다. 이종규 사장은 "대부분의 한인들이 멕시코를 너무 피상적으로 알고 있어 안타까울 적이 많다"고 전하고 "관광을 하면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가려져있는 면을 보면 멕시코에 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91년 노태우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96년 김영삼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시에도 청와대 비서실 의전팀에 지역사절을 상세하게 브리핑했을 정도로 멕시코 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다. 이종규사장의 큰 아들 창준(35)은 한의사로 버뱅크에 거주하고 있으며 작은 딸 소정(29)은 내과의사로 역시 LA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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