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편-멕시코시티
▶ 태권도 대부 문대원 관장(60)
멕시코 시티 한복판에서 태권도장 무덕관을 운영하고 있는 문대원 관장(사진·60)은 멕시코에 처음 태권도를 뿌리내린 사범이다.
1962년 미국으로 유학, East Texas State University와 Texas Tech University 에서 기초공학과 건축학을 공부하면서 64년-66년 전미주태권도 챔피언을 3년연속 우승한 것이 계기가 되어 68년 멕시코에 초청받아갔다가 전국적으로 태권도 선풍을 일으켰다.
일본의 가라데가 판치고 있던 60-70년대 멕시코에서 무덕관을 설립, 태권도보급에 힘쓴 결과 멕시코 전역에 220개 태권도장을 갖출 정도로 성장시켰다. 73년 멕시코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겸 코치를 역임했으며 그 후 수차례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대회에 참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문관장이 경영하는 무덕관에만 1만2,000명이 등록해있으며 지난 30여년동안 100만명에게 태권도를 보급했다. 문대원 관장은 "태권도라는 운동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역사, 얼 까지도 외국인들에게 가르친다"고 강조했다. 문관장은 승급심사도 단순히 무예만 보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 이론 및 한국의 역사등을 포함한 논문을 쓰게 해 이를 통과할 경우 합격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멕시코인들은 문관장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언어까지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으며 태권도를 통한 정신력까지도 함양하고 있다. 그는 미군정시절 초대 외무처장을 지냈고 자유당정권때는 외무부장관도 역임했던 콜롬비아 대학 출신 철학박사 문장욱 박사의 조카로 5살 때 그 집에 양자로 입적돼 14살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멕시코에서는 가장 많이 알려진 한인이며 60세의 노익장으로 지금도 태권도로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