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한인들의 주요업종은 단연 의류도매업이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 대통령궁이 있는 소칼로(Zocalo)광장을 중심으로 동쪽의 미스칼코(Mixcalco)지역에 200개 의류도매업소, 서쪽의 베인테 데 노비엠브레(De Noviembre)지역에 20여개의 고급의류업소, 남쪽의 이사사가(Izazaga) 지역에 20여개의 봉제업소, 북쪽의 아르젠틴/카르멘(Argentine/Carmen)지역에 60여개의 잡화, 의류업소가 있다. 아르젠틴/카르멘 지역 바로 북쪽지역이 멕시코 시티에 갖 이주한 한인들이 많이 의류업소를 운영하는 테피토(Tepito)지역으로 100여개에 가까운 한인업소가 밀집해있다.

테피토지역은 낮에도 강·절도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멕시코 시민들도 방문하기를 꺼리는 지역이다. 그러나 값싼 의류를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하루에도 수천여명의 샤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미스칼코지역이 LA다운타운의 자바처럼 한인의류도매업소가 밀집해있으며 LA 자바의 권리금을 상회하는 업소도 상당히 많다. 대부분의 의류도매업소는 한국이나 동남아등에서 의류를 수입해오는데 멕시코정부가 최근 통관규정을 강화하면서 수입의류가 제때에 나오지않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