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태권도협회(회장 장세영)는 23일 시내 협회본부에서 2002년도 심판강습회를 열고 달라진 경기규칙 등을 설명했다.

태권도협회(회장 박성홍)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미국태권도연맹(USTU)이 주관한 이 강습회에는 81명의 미국인 사범들이 참가, USTU와 세계태권도연맹(WTF)에 의해 개정된 새로운 경기규칙, 역사, 수신호, 채점법, 달라진 경기방식, 컴퓨터 채점기 사용법 등을 교육받았다.

강습은 국제심판인 스티브 드링과 추옹 팸씨가 진행하고, 장용성·토니 황씨가 시범을 보였다.

새로 바뀐 경기 규칙은 ▲머리 가격이 이전 1점에서 2점 상향조정되고, 타격이 강해 다운되거나 스탠딩다운되어 카운트가 시작되면 1점이 추가돼 1회 가격에 총3점까지 딸 수 있게 된다 ▲밀려서 넘어진 경우를 제외하고는 넘어지거나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자동경고로 반점 감점된다 ▲12미터 정사각형의 경기장 안에 있던 얼러트 라인이 없어진다 ▲주니어 세이프티룰이 없어진다 ▲12세 이하는 몸통가격만 허용된다 등이다.

이광현 부회장의 사회로 관장 소개 및 장세영 회장인사, 배효근 관장과 김한영 관장의 축사에 이어 10시간에 걸친 강습을 받은 참가자들은 시험을 거쳐 수료증을 받았다. 새로 수료한 심판들은 USTU의 심사를 거쳐 1급부터 12급까지의 심판자격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