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1 연쇄테러 당시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은 납치된 여객기의 충돌에는 견뎠으나 이후 발생한 화재로 인해 붕괴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정부 보고서 초안을 인용, 29일 보도했다.
연방비상관리청(FEMA) 과 토목공학회의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당시 불길의 위력이 너무 강해 원전의 에너지 양과 맞먹을 정도였고 온도도 2천도까지 올라 스프링클러 시스템,수도 시설등이 모두 마비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무역센터 빌딩이 납치 여객기의 첫 충돌에 견뎠으며 손상된 기둥의 하중을 다른 곳으로 나눌 수 있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무너지지 않고 버틸수도 있었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충돌한 여객기의 제트유의 역할과 관련, 여객기들이 건물에 충돌하면서 발생한 불덩이가 여객기에 실려있던 1만 갤론의 제트유 3분의 1을 삼켰을 것이며 건물엔 그다지 큰 구조적 충격을 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남은 제트유에 곧 불이 붙으면서 컴퓨터, 종이 서류,가구로 번졌고 순식간에 대화재로 변했으며 이같은 상황이면 건물이 붕괴하기전 즉각 진화에 나서야할 화재통제시스템도 전반적으로 작동 불량이었다는 것.
미국 당국은 4월말이나 5월초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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