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염한 눈빛과 오똑한 콧날이 긴 생머리와 잘 어울리는 이혜미(20·미국명 크리스티)양은 현재 UC어바인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 졸업 후 의대에 진학하여 소아과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인 꿈많은 여대생이다. 이양은 또한 남가주 한인 총대학생회의 간부로도 일하고 있는 활동적인 여성이기도 하다.
고교시절 학교대표수영선수와 골프선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스포츠에 재능이 있다는 그녀는 "지난여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며 "다방면에서 나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주저 없이 말하는 모습에서 그녀의 자신감을 느낄 수가 있었다.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하며 안나 프랭크의 일기를 보고 한참을 울었다는 이양은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의 개성과 러셀 크로, 멜 깁슨의 강인한 모습을 동시에 갖추고 싶다고 말하기도. 자신의 매력포인트로 시원한 콧날과 환한 미소를 꼽은 그녀는 이번 출전으로 또 다른 자신의 능력을 평가해보는 동시에 소중한 젊은 날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며 "그래도 대회를 위해 워킹과 포즈연습 등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가든그로브 태생으로 남자를 볼 때 가장먼저 피부를 보게 된다는 이양은 "믿음이 가는 남자라면 더 이상 볼 것도 없다"고 말하는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이다. 5피트5인치의 키에 몸무게는 115파운드이며 34-23-34의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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