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자동차, 주택등의 보험료가 최고 25%가량 인상될 전망이어서 한인들의 가계에 적지 않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은 지난 9·11테러 사태이후 경기 침체가 이어짐에 따라 각종 보험사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됐고 특히 주식의 하락에 따른 보험사들의 적자폭이 커진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테이트 팜의 이지용 에이젼트는 “신규로 자동차, 주택보험에 가입할 때나 계약을 갱신할 때 각 보험사별로 평균 15%에서 20%가량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주식투자등으로 손실을 낸 보험회사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인상해야만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올스테이트 보험의 변청기 에이전트도 “지난해 일리노이주에 불어닥친 우박으로 인해 북부지역 주택들이 크게 파손됐다. 이를 처리해준 보험회사들의 손실액도 커 올 주택 보험료를 대폭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30만 달러의 개인주택의 경우 4백달러 선이던 보험료가 5백달러 이상으로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변씨는 “이 같은 상황으로 그전에는 아무말 없이 보험료를 납부하던 한인들이 최근 보험료 재계약을 할 때 주택 보험료가 너무 많이 올랐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경기가 회복세에 있고 주식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어 보험료도 조만간 예년수준을 되찾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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