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변혜경씨, 시카고 공립교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
수학,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변혜경(50·미국명 수잔 앤드류슨)씨가 소프트웨어 회사 ETC(Educational Techno -logy Consultants)를 설립, 서버브와 시카고 공립학교 전산 시스템 개선을 공략하는 소프트웨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학교 정보처리과에서 근무하다가 학교 유치원에서 자원봉사를 했어요. 근무시간이 너무 적어 인근 학교 디스트릭트를 찾아 컴퓨터 시스템 개선 계획안을 제출하고 일을 요청했더니 은퇴를 앞둔 디렉터가 대신 일하라고 하더군요.”
학교의 전산 업무 개선을 제안했던 변씨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드켈브 학군 디렉터가 됐다. 그는 이를 기회로 K-12학년을 대상으로한 출결, 학점, 시간표등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기 시작, 후일 학교, 학군 등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학사 관련 소프트웨어를 많이 갖고 있어요. 학생들 스케줄부터 교과 과정 개요와 내용을 설명하는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요. 2-3년전에는 시카고 공립학교 시스템 개선을 권하며 주하원 교육위원회에게 권장 프로그램을 소개한 적이 있어요.”
매일 각 학교를 방문,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소개·권장하느라 바쁜 그는 전학률이 높은 시카고 공립학교는 출석, 시간표, 성적 관리 이외에 통합 교과과정 관리 시스템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변씨가 권장하는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모니터할 수 있는 teacher@work, 교학처가 학사 행정을 관리할 수 있는 administration@work, 학부모들이 학교 스케줄과 성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parent@work, 학생들이 숙제, 성적, 퀴즈 등을 점검할 수 있는 student@home등으로 구성된 학사 관리 프로그램으로 초중고등학교 시스템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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