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일 前메릴랜드여성회장이 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제 27대 한인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혜일 전회장은 26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아시아가든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철만 전한인회부회장을 러닝메이트로해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 전회장은 600여명의 추천서명을 받았으며 일부 임원도 선임됐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이 후보추천서명을 받던 김서규 자동차기술인 미주총연합회장은 26일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이번 한인회장선거는 3대째 단독선거로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혜일 전회장이 당선될 경우 한인회 사상 최초로 여성회장이 연속 재임하게 된다.
김 전회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가 온 것 같다"면서 "한인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한인사회의 위상을 미주류사회에 제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 전회장은 공약으로 ▲전임회장들의 사업 계승발전 ▲시민권시험 무료강의 지원 및 선거참여 캠페인 ▲지역별 한인회 육성 및 메릴랜드한인연합회 결성 ▲청소년 행사 추진 및 지원 ▲노인복지사업 ▲한인인권보호 상설기구 운영 ▲장애인 복지사업 ▲민족 정신 및 문화 계승발전 사업 등을 내걸었다.
김 전회장(62)은 함경북도 출신으로 62년 도미, 메릴랜드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회계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전회장은 1972년 메릴랜드한인여성회 창립멤버로 한인사회에 참여, 실업인협회 이사, 한인회부회장, 시자문위원, 한글학교 이사, 평통자문위원, 한인노인센터 이사등을 지냈다. 특히 여성회장을 수차례 역임하며 한인노인들을 위한 노인아파트 건립사업을 꾸진히 추진한 바 있다.
러닝메이트인 김철만(44) 前한인회부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타우슨대 재정학과를 졸업하고 융자업을 하고 있다.
김 전부회장은 24대 한인회 부회장, 볼티모어해병동지회 부회장, 영남향우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전부회장은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봉사하려는 김혜일 전여성회장을 돕고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장 입후보자는 28일(금) 오후 5시까지 등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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