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한인이 몰던 자동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26일 새벽 1시35분께 월넛 밸리 블러버드 서쪽 방향으로 달리던 1996년형 닛산 맥시마 승용차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회전하면서 길가의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가로등이 차량 위로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대니얼 김(19·글렌도라)군이 중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토랜스 UCLA 하버 메디칼센터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한시간 뒤인 새벽 4시께 숨졌으며 승객석에 타고 있던 이모군(19·코비나)은 포모나 밸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볼드윈팍 지서의 존 에스코비도 공보관은 "희생자들이 술을 마신 흔적은 없었으며 과속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며 "사고 차량의 당시 속도 등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제한 속도가 시속 50마일로 돼 있지만 길이 넓어 새벽시간에는 이를 위반하고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들이 많아 항상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지적돼 왔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