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와 주택 보험료가 지난 몇달 동안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료 상승의 주된 원인은 보험료지급이 급격히 늘어 나는데 따라 보험사들이 수지를 맞추기 위해 가격을 올리기 때문이다. 가장 큰 자동차 주택 보험사인 스테이트팜과 올스텔이트사가 보험료 인상을 발표하자 나머지 군소 보험사들이 뒤를 따르고 있는 것. 실제로 보험사들은 지난 수년간 상당한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스테이트는 올해 17개 주에서 8.3%의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할 방침이다. 또 20개 주에서는 주택 보 험료를 평균 20% 이상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테이트팜 역시 비슷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아직 올해 안에 어느 선까지 보험료를 인상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져 있지 않지만 회사측은 지난 몇해 동안 이루어진 보험료 인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반면 소비자 관련 단체들은 이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려야 할 상황이라는 것과 자동차 보험료가 4% 내지 8% 정도 올라야 한다는 사실은 이해하지만 주택 보험료가 20%나 오른 다는 것은 너무 과도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

미국 보험시장에서 자동차 보험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상품으로 한해에 약 1,2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