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만 달러를 출연, 지역 한인 학생 30명에게 각 7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불하겠다고 발표한 이종문 장학재단의 사업 내역이 공개됐다.

이종문 재단 장학사업운영위원회(위원장 이홍영 교수)에 따르면 동 장학사업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을 도와주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이종문 장학재단에서 선발하는 장학생들의 기준은 미래의 사회 지도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유망한 학생들로 뛰어난 학업 성적은 물론 과외활동이나 사회 활동 또한 활발한 학생들에게 해당된다.

장학생 신청자들은 북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에 제한을 두고 있다.
이번 선발에는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이 장학사업은 앞으로 10년간 지속될 예정이다.

"공부하고 싶어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좌절을 겪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 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힌 이종문 앰벡스 벤처그룹 회장은 "지역 한인 학생들이 이 장학금을 밑거름으로 성장해 미 주류 사회의 우수한 인재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역 한인 학생들을 미래의 지도자로 육성키 위해 2백만달러를 쾌척한 이종문 회장은 이번 장학 사업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박물관 지원이나 스탠포드 대학을 활용한 교육 문화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사회봉사 단체들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장학생 선발에 관련된 구비 서류와 신청에 따른 자세한 내용은 실리콘밸리 한미상공회의소 웹사이트 www.kaccsv.org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신청서 양식도 다운로드 받아 작성이 가능하다.

서류 마감은 5월10일까지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fax (408) 523-6060이나 email: tkim@ambex.com으로 하면 된다.

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