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얼리치 연방하원의원(공화, 사진)이 오는 11월의 메릴랜드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민주당의 캐서린 케네디 타운센드 메릴랜드주 부지사와 치열한 선거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얼리치 의원은 25일 그의 고향인 메릴랜드주 아버투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얼리치 의원은 "9.11 테러 이후 미국 시민들은 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바라고 있다"며 "절제된 재정 집행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메릴랜드주 주민들에게 봉사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얼리치 의원은 ▲범죄 예방을 위한 마약 프로그램 강화 ▲교육 예산 확보를 위한 슬롯머신 합법화 ▲총기 사용 범죄인에 대한 강력한 단속 등을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의 케네디 타운센드 현부지사의 독주를 막을 공화당 내 유일한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얼리치 의원이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메릴랜드주 공화당은 주지사 선거가 팽팽한 접전을 이룰 것으로 보고 주지사 탈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44세의 4선 연방하원의원인 얼리치는 출마 선언후 곧바로 최대의 격전지로 예상되는 몽고메리 카운티를 방문,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볼티모어 호텔에서 모금 파티를 가졌다.
정치 분석가들은 촉망받는 젊은 정치인의 이미지를 구축한 얼리치가 메릴랜드주 지사 선거에 뛰어들어 가문의 후광을 등에 업은 케네디 타운센드 부지사의 독주가 예상되던 선거가 접전으로 돌아섰다고 분석하고 1966년 스피로 애그뉴 주지사 이래 처음으로 공화당적의 주지사 당선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강력한 도전자를 맞게된 케네디 타운센드 부지사는 25일 몽고메리 카운티를 방문, 더글라스 던컨 몽고메리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 지역 정치인 및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연쇄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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