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
▶ 실리콘밸리 1세대 IT 기업인 현역복귀 증가
실리콘밸리가 제2의 기술혁명을 일으키기 위해 꿈틀거리고 있다.
닷컴 패망으로 숲 속으로 도망쳤던 게릴라들이 도시전을 준비하기 위해 동지들을 재규합하듯, 지역 커피샵에서는 삼삼오오 짝을 지워 토론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가 있다.
이들 중의 상당수는 한때 지역 IT기업들을 호령했던 기라성 같은 인물들.
25년전 차고에서 애플 컴퓨터를 창업했던 스티브 워즈니액도 이들 중의 한명이다.
그는 부도난 닷컴 기업을 인수하면서 벤처 기업 전선으로 복귀했다.
’휠스 오브 제우스’라는 기업을 설립한 그는 수백명의 이력서를 검토하면서 제2의 애플 컴퓨터를 세우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워즈니액의 복귀는 IT 산업의 부활을 의미하기도 하다.
그가 복귀한 가장 중요한 배경은 ‘지금이 창업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이 작용되었기 때문.
또한 지금의 분위기가 IT 산업이 호황을 맞기 전의 분위기와 흡사하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나 시스코사등 성공한 IT 기업들의 창업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의 창업 시기는 호황기가 아니라 호황 분위기의 직전이었고 호황 시대에서는 창업가들의 현실적인 판단력도 사실상 뒤떨어질 수도 있다는 진단도 제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기술 혁명의 사이클’을 저술한 헨턴씨는 "실리콘밸리가 인터넷 거품에서 아직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바닥은 쳤다"고 확신하면서 제2의 기술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그는 경기 침체는 늘 있었던 일이며 현명한 기업가들은 침체기에서 도약기의 타임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알고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리콘밸리 제2의 기술 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단기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꼽고 있다.
워즈니액의 새로운 벤처 기업도 무선기술과 저가의 위성위치 확인시스템을 통합, 사람과 사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 인터넷 관련 벤처 기업들은 이미 유망 벤처 기업들이 제품생산에 열 올리고 있다.
장기적인 유망기술로는 컴퓨터를 활용해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는 생물정보공학이다.
첨단기술을 이용해 약품과 유전학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개발하는 기술이며 이와 연관된 혁신적인 데이터 처리 기술도 뒤따라 개발될 전망이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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