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에 사는 딸집을 방문해 집근처에 산책을 나섰다가 실종된 후 3일만에 가족품에 돌아온 한인 할아버지 실종사건을 계기로 한국에서 방문을 오거나 나이가 많은 한인 노인들이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에서 방문하는 노인들의 경우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데다 미국의 주택가가 한국과는 달리 번지수를 알지 못하면 비슷비슷하게 생겨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길을 잃기가 쉽다.
미국을 방문하는 한인 노인들은 관광이 주목적이라기 보다는 자녀들이 모두 일을 하면서 손주들을 돌보아 주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에 혼자 있거나 손주들과 있을 경우 답답해 집을 나섰다가 길을 잃는 황당함을 경험하게 된다.
밀브레에 사는 김모씨의 경우 한국에서 부모님이 방문했을 때 두사람만 집에 있다 열쇠를 잊고 집을 나서 한시간 이상을 집앞에서 기다린 경우가 있었다.
또 이곳에 사는 노인들도 기억력이 나빠질 경우 간혹 길을 잃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같이 노인들이 길을 잃는 것은 방지하기 위해서는 노인들에게 되도록 혼자서 집밖을 나서지 않도록 하고, 항상 연락이 가능한 전화번호와 공중전화를 걸수 있는 잔돈을 소지하도록 하며 옷에 주소와 전화번호, 이름을 써서 갖고 다닐 것을 경찰들은 조언하고 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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