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놓친 불운의 주인공 김동성(22)선수가 시카고에 잠시 들렀다 .
“올림픽 이후 마음을 다스리고 체력훈련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김선수는 위스컨신주 밀워키에서 30일과 31일 열리는 팀선수권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 악연의 미국 아폴로 안톤 오노선수와 중국 리자준 선수와 대결을 펼친다.
24일 오헤어 공항에 도착한 그는 “체력이 최상의 상태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이후 은퇴를 고려했던 김선수는 “불공평한 판정으로 미국에게 금메달을 빼앗겼지만 기업체, 정부기관으로부터 격려의 금메달 8개와 상금을 수여받았다”며 “이대로 포기하기는 억울하고 아쉽다.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위해 2006년 올림픽에 다시 도전 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명규 감독은 이번 팀선수권과 세계선수권대회와 관련 “김선수의 체력상태가 좋지 않고 팀선수권대회는 한국팀의 주종목이 아니라 상위입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결과보다는 준비한 것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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