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지역 한인2세들의 한국어 실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례행사로 치러지고 있는 한국어 경시대회 참가학생들의 실력이 매년 현저히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회장 전명희) 관계자 및 심사위원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이 같은 한인2세들의 향상된 한국어 실력에 맞춰 23일 샴버그한국학교(휄로쉽교회내)에서 개최된 올해 한국어 경시대회에서는 기존의 낱말맞히기 이외에 한차원 높은 영한번역 부문이 추가됐다. 중서부지역 13개 한국학교에서 자체 시험을 거쳐 선발된 각 학교 대표 7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30분동안 학년별로 난이도가 높은 시험을 치른 결과, 영한번역부문에서 9명, 낱말맞히기 부문에서 30명 등 모두 39명의 학생들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영한번역부문 출제와 심사를 맡은 김정숙, 이차희, 박난실씨 등 3명의 심사위원들은 많은 학생들이 훌륭히 번역을 해 높은 수준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에는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 학생들을 응원하고 독려함으로써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한인 학부모들의 열기를 반영했다.
한편 한국학교협의회측은 대회 중간에 참석한 학부모들을 위해 이경희 YWCA카운슬러를 초빙, ‘청소년 문제 예방 및 자녀와의 효과적인 대화방법’이란 주제의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영한번역 부문: ▲초급-1등 김해나, 2등 박서정, 3등 곽수정▲중급-1등 송조나, 2등 강수정, 3등 황국현▲고급-1등 송하나, 2등 김래영, 3등 한 에스터.
■낱말맞히기 부문: ▲1학년-1등 김현진, 2등 필검호, 3등 강세희▲2학년-1등 현주원, 2등 류석현, 3등 배유나/송태식▲3학년-1등 오세정/배 유니스, 2등 임수연/장혜영, 3등 현주훈/김요한▲4학년-1등 민지홍/김대근, 2등 김소미, 3등 이지원▲5학년-1등 조혜진, 2등 이나은/이샤론, 3등 김희선▲6학년-1등 신충화, 2등 임연주, 3등 배한나▲7학년-1등 최성화, 2등 박정원, 3등 김두현▲8학년-1등 남은선, 2등 김예찬, 3등 이지인.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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