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부터 열릴 예정인 이북 5 도민회 모국 방문행사를 앞두고 미주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정용근(사진) 이북 5도 위원회 위원장 겸 황해도지사는 20일 열린 환영회에서 “전반적으로 이북 5도민회의 1세들이 노령화하고 있다. 이북 출신 동포들이 조국의 발전과 민주통일을 알리기 위해서는 2세나 3세등 청년들의 애향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주순회의 일환으로 3박4일간 시카고를 방문중인 정 위원장은 “이번 방문의 목적은 우선 고국 발전상을 동포들에게 알리고 열심히 생활의 터전을 잡아가는 실향민들을 위로할 뿐 아니라 한국의 안보현장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외에도 5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각 지역 도민회를 방문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또한 최근 북미관계와 관련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안보문제다. 또한 한국의 안보문제에 있어서는 한미공조체제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고 전제한 후 “정부의 공무원으로서 이번 방문기간동안 이 같은 한국의 통일 정책과 북미 관계에 대해 미주 동포들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반미감정 확산과 관련해서 정 위원장은 “일부에서 미국에 대해 반대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극히 소수의 의견”이라며 “국민 대다수는 아직 미국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해군 사관학교 출신으로 해군 참모차장 및 해군사관학교장을 지낸 정용근 위원장은 한국 송유관 사장, 새천년 민주당 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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