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김영진)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이 확정됐다.
김영진 회장은 22일 개최된 제3차 정례회의에서 금년 상반기중 통일부 차관 초청 간담회, 통일염원 축구대회, 6.15 공동선언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기 통일부차관 초청 간담회는 4월13일(토) 저녁 6시30분 우래옥에서 범 동포 차원의 행사로 치러진다. 통일염원 축구대회는 5월12일 워싱턴 축구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축구를 통한 동포사회의 화해 등을 꾀할 예정이다. 또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통일학술회의는 6월15일 연다.
이날 우래옥에서 열린 정례회의에는 이종연, 최병근 전직 회장단을 비롯한 50여명의 자문위원들과 이현주 총영사, 문흥택 워싱턴 한인연합회장등이 참석, 쉐퍼드대 정치학과 이항렬 교수의‘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미국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평통 고문이며 국제한국학회 회장이기도 한 이 교수는 특강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급랭한 한반도 정세를 설명한 후“부시 정부가 한반도와 아시아의 안정을 원한다면 북한을 자극하는 강경 발언 대신 진지하게 포용하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어“북한이라는 국제국가가 생존하는데 가장 중요한 재래식 병력의 감축 요구 같은 비현실적인 요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며 부시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이와함께 그는“한국은 미국이 9.11 테러 이후‘다른 미국’이 됐음을 직시하고 햇볕정책에 대한 의구심도 고려해야한다"며 김대중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변화될 필요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이날 회의는 장원 위원의 사회로 국민의례, 김영근 위원의 자문위원 윤리강령 낭독, 회장 인사, 이현주 총영사의 인사말,특강순으로 진행됐으며 최광희 위원의 주제 토론과 지정 토론,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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