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한인학생들의 모임인 한울림이 주최하는 제7회 ‘한국문화의 밤’행사가 오는 4월9일 저녁 7시 캠퍼스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로이스 홀에서 열린다.
’4.29...잿더미에서 솟아올라(Rose from Ashes...4.29)’라는 제목아래 4.29폭동 10주년을 맞아 한·흑 갈등을 해소하고 나아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타 인종학생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밝히는 김철(사진·심리 생물학 전공) 한울림 수석 디렉터는 "행사제목을 보면 솟아오른다(rose)는 의미와 함께 폭동을 딛고 꿋꿋이 일어선 한인들이 아름다운 장미(rose)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는 2가지 뜻이 담겨있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 베트남, 미국 등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참여, 공연을 함께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선 풍물, 태권도, 3북춤, 힙합·가요경연대회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특히 한·흑 갈등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선반풍물과 아프리카 드럼공연을 융합하여 공연하는 순서가 눈에 띈다. 지난 95년 제1회 행사 이후 3년 전인 1999년 IMF의 내용을 주제로, 지난해는 남북정상회담에 맞춰 한반도 통일에 관한 내용을 다루면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말하는 김씨는 "이번 행사의 전체예산인 2만9,000여 달러 중 현재 1만8,000여 달러를 모금한 상태로 행사가 열리는 로이스 홀의 하루 사용료만 1만4,000여 달러에 달한다"며 "한인사회차원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연티켓은 무료이며 기부금이나 기타 비즈니스 참여문의는 (562)715-7397 박병욱 재정 디렉터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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