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백년사 감수를 맡고 있는 유동식박사(80세)는 지난 16일 열린 교회 역사 편찬을 위한 워크 샵에서 " 자료가 없이는 교회사나 이민사를 쓸수 없다"면서 자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03년에 설립된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85년사’를 집필하는등 교회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유 박사는 "자료는 서적과 간행물등 프린트로된 것이 중요하며 자료를 근거로 하지 않고는 말을 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워크 샵에는 김진호 담임목사를 비롯 박장희 역사 편찬위원장, 전명선, 오인근.장석현,전옥희,계용식,이명무씨등 교회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장희 동 교회 역사 편찬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워크 샵에서 유동식박사는 "교회사나 이민사를 편찬한다는 것은 일지를 쓰듯이 일어난 모든 일을 다 기술하는 것이 역사가 아니다"면서 "어떠한 입장과 관점에서 무엇을 쓸것인지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사의 경우 세상의 문화적 차원등 일반 역사 방법론과 아울러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로서의 성령의 역사를 통한 변천과 성장등 신앙적 통찰력으로 하나님이 어느 사건을 통해 하시고져 하는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 박사는 해외에 있는 한인교회가 민족 문화 유지에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런관점에서 동 교회 교인이었던 장인환,전명운 의사의 의거는 민족정신과 민족애의 거점으로 크게 다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유 박사는 교회사나 이민역사 정리는 자신의 뿌리를 알므로 정체성과 긍지를 가질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유박사는 이민 100주년을 앞두고 교회나 사회단체가 뿔뿔이 역사편찬을 추진하기보다는 하나에 뿌리를 두고있으므로 서로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지난해 4월 편찬을 의뢰한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백년사는 성백걸박사가 집필하며 유동식박사가 감수를 한다. 내년에 출간 완료 예정의 백년사 발간에는 약 6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손수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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