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 신축은 2월중 연율 기준으로 177만채를 기록해 지난 98년 12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고 미 상무부가 20일 발표했다.
지난달에 비해 2.8%를 기록한 증가율은 예상을 넘어선 것으로 미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다시 한번 뒷받침하는 것이다.
주택 신축은 지난 1월에도 전달에 비해 7.4% 증가했다.
단독주택 신축은 2월중 전월비 7.4% 증가한 146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아파트와 콘도를 포함한 다세대주택 건설은 12% 감소한 26만4천대에 그쳤다.
지역 별로는 서부에 2월중 전월비 14% 증가한 43만2천채가 신축됐으며 북동부도 14만6천채가 신축돼 9.3%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남부와 중서부는 증가율이 0.9%와 0.8%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에 따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 여름께 단기성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장기금리인 주택 모기지율은 쉽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30년 상환 고정 모기지율은 지난주 현재 7.08%를 기록했다.
이들은 제조업이 되살아나는 조짐이 완연하다면서 이것이 현재 5.5%인 미국의 실업률을 끌어내리는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안병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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