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에 거주하는 섬유조형미술작가 진신희 씨가 엘리컷 시티 소재 밀 리버 갤러리(MIll River Gallery)에서 열리고 있는 그룹전에 참가, 작품을 전시중이다.
’인물(The Figure)’를 타이틀로 한 전시회에는 진씨를 비롯 볼티모어에서 활동하는 조앤 베벌라궤아, 트루디 루드윅 등 12명의 저명 화가와 조각가가 초대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일 개막된 전시회에서 진씨는 ‘꿈’ ‘기도’ ‘침묵’ ‘인내’등 네 작품과 8개의 작품이 하나를 구성하는 연작 ‘Human Value’를 전시하고 있다.
"꿈’ ‘기도’ 등의 네 작품은 흑백의 무명실을 사용, 작품구상에서부터 완성까지 한 작품이 만들어질 때까지의 과정과 예술가의 길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휴먼 밸류’는 흰색부터 회색, 검은 색에 이르는 8개의 얼굴을 독립된 부조형식으로 표현, 인간의 가치란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있다.
진씨는 "Human Value는 미국사회에서의 다양한 인종의 얼굴을 담아 인간의 가치 또는 밝음과 어둠을 담아 인간은 누구나 외형적인 모습에 상관없이 동등한 존재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로 자투리 천과 헌 옷, 실을 활용, 꿰매고 누비고 휘감는 공예기법을 사용하는 그는 여성의 강인한 삶과 운명, 생명력, 창조 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홍익대와 대학원에서 섬유공예학을 전공한 후 도미, 캘리포니아 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96년 캘리포니아 주립대 섬유공예 응모전 1등, 97년 섬머 아트 장학금 수상 등과 얼바인 미술관 전시회, 펜실베니아 넥서스 갤러리 초대전 등 수많은 그룹전과 개인전을 가졌다.
전시회는 내달 28일까지 계속된다.
▲장소:840 Odella Ave. Ellicott City, MD ▲문의(410)465-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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