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지원금 줄어, VT GMU등 7-16% 올려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에 이어 조지메이슨대학도 올 가을학기부터 수업료를 대폭 인상, 버지니아주 주립대학들의 수업료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조지메이슨대학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버지니아주 거주 학생의 올 가을 학기 수업료를 4,416달러로 종전보다 16% 인상키로 결정했다. 또 타주 학생의 수업료도 8% 인상된 1만3,716달러로 책정됐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도 수업료를 7-9% 인상한 바 있다.
이같은 주립대학들의 수업료 인상 조치는 버지니아주의 심각한 예산 적자로 주립대학에 대한 주정부 지원금이 대폭 삭감됐기 때문.
조지메이슨대학 이사회는 주정부의 지원금이 1,470만 달러나 삭감돼 수업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에드윈 미즈 조지메이슨대 총장은 "전국 상위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는 조지메이슨대학의 교육 커리큘럼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업료 인상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수업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다음 학기에 350만달러의 예산적자가 예상된다며 학생 활동 지원금과 시설 유지비를 삭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38억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에 직면한 버지니아주의 마크 워너 주지사는 고등교육기관을 포함한 모든 주정부 기관에 긴축 예산을 적용키로 결정하고, 주립대학에 대한 주정부 지원금을 종전보다 대폭 삭감한 바 있다.
워너 주지사는 "주립대학의 수업료를 인상하게 된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버지니아주의 주립대학들은 타 지역에 비해 수업료가 높은 편이 아니다"라며 주민들과 학생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조지메이슨대학이 발표한 16%에 달하는 수업료 인상 조치는 버지니아주의회가 제시한 주립대학의 수업료 인상 상한선인 9%를 초과, 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버지니아공대와 조지메이슨대에 이어 제임스메디슨, 버지니아주립대(UVA), 버지니아커먼웰스대 등도 수업료 인상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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