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기획위 발족
워싱턴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박윤수, 이하 기념사업회)가 장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 헤리티지 재단의 설립을 위한 기획위원회가 구성됐다.
기념사업회는 20일 우래옥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헤리티지 재단 기획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동포사회의 여론을 수렴해 정관 초안 작성 작업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념사업회 회장단과 기획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김휘국 기획위원장은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한인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면서 미국 사회에 기여하고 한인의 권익과 지위를 향상시키는 것이 코리안 아메리칸 헤리티지 재단의 설립 취지"라고 설명하고 구체적인 재단 설립 방안과 운영 방법은 동포사회의 여론과 학문적 검증을 거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계라는 인종적 동질성을 근원으로 다인종·다문화 사회인 미국에 기여하고 ▲재미동포의 주류사회 참여를 지원하며 ▲인종적 이유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국계 미국인을 보호하고 ▲미국 문화 속에서 한국 문화유산의 장점을 지키고 보급하는데 재단의 목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참석자들은 재단 설립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타인종의 유사 재단의 정관과 운영 방향을 연구하고 오는 8월 워싱턴에서 열릴 이민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재단 설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미주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웅수 기념사업회 고문 등은 "여러가지 동포사회의 정황을 고려할 때 코리안 아메리칸 헤리티지 재단의 창립이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용해 신중하게 창립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기획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정관 초안을 작성해 2003년 초에 창립실천위원회를 구성한후 2003년 하반기에 정관과 조직을 확정하고 행정망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기념사업회 박윤수 회장, 정세권 수석부회장, 김웅수 고문과 기획위원들이 참석했다. 기획위원회는 김휘국(위원장), 김영성(부위원장), 강재옥, 김동준, 김진희, 김밀러, 마크 김, 신동준, 변준호씨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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