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옷이 아빠 옷 사이즈랑 같아져 버릴때
당신은 어떻게 느끼는가....?
기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고.... 곧 엄마 손에서 벗어나게 될테니까.
어느날인가 빨래하다가 보니까 아이의 팬티와 아빠의 팬티
사이즈가 같아져 버린 것이 아닌가.
첫아들이라고 너무 좋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니 벌써 이렇게 커 버렸나 하는 아쉬움마저 들기도 했다.
유난히 엄마를 많이 챙기는 아들 녀석이 이제는 어젓한
중학생이 되어 여학생들에게 신경을 쓰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야속하기도 하고.... 그래서 홀시어머니에게는 딸시집 안보낸다는말을 이해 할 것 같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생기는 것 같더니 외모나 옷에 무척 신경을 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느끼면서도 엄마로써 걱정이 앞서는 것은 노파심이겠지.
그래서 한번은 불러다가 이야기를 했다.
" 너 너무 좋아하다가 헤어지면 상처 많이 받는다. 그러니 적당히 좋아해 " 했더니
아들녀석 하는 말 "엄마, That’s growing pain " 한다.
그래 맞다. 자라면서 겪게 되는 자연스런 진통인 것을...
고통을 피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이겨 나아가는 것을 터득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이다.
사실 나는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느라 아이들에게 별로 잘 해 주지는 못한다.
이제 머지않아 대학교 가면 집을 떠나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도 많지 않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아이들은 너무 빨리 자라는 것
같다.
아이들이 내 품에 있을때 더 잘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더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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