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Opportunity)와 공화당 장기집권 개혁’을 주장한 로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 후보가 폴 발레스 전시카고 교육청장과의 치열한 격전에서 승리, 민주당 예비선거를 통과했다.
19일 오후 8시부터 시카고 북부 핑클 철강공장에 집결해있던 2천여명의 후원자들은 폴 발레스 후보가 리드할 때마다 숨을 죽였으며 블라고야비치 후보가 리드할 때마다 함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오후 11시를 넘어 후원자들이 모여있는 철강공장에 모습을 드러낸 블라고야비치 후보는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아직 최종 집계가 발표되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자”고 말하고 일시 퇴장했다.
자정을 넘어 다운스테이트에서 1만이상의 표차가 보도되자 블라고야비치 후보는 펫 퀸 부지사 민주당 후보 당선자를 비롯, 후원 정치인,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함께 등장,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당선 연설을 했다.
“25년동안 스프링필드를 장악했던 공화당은 우리를 값싼 시민으로 취급했다. 이제는 바꿔야 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짐 라이언 공화당측 후보에 대해서는 “짐 라이언 후보는 일리노이가 추구하는 가치관에서는 벗어난 다른 성향의 후보다. 극우, 선택권 박탈 또는 스위치 옆에서 조는 게으름 등으로는 일리노이주를 이끌어 갈 수 없다”고 공화당을 비판하고 “부정부패에 과감히 맞설수 있는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연단에는 블라고야비치 후보가 연설하는 동안 한인으로는 장영준씨가 자리를 함께 했으며 새벽 1시 넘게까지 행사장에 남았던 홍윤필씨는 “올해 처음으로 정치인 후원활동을 도왔다. 모든 후원인들이 모이는 자리에 나와보니 한인 커뮤니티도 정치 캠페인 등에 적극 나서야 하겠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홍씨 이외에도 최동춘, 송 원씨 등이 참석, 한인들의 지지의지를 전달했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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