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한인 여학생들로 구성된 걸 스카웃가 활발히 조직되고 있다.
걸 스카웃 워싱턴 지역 본부 소수계 담당 전문가 구연화씨에 따르면“ 한인 커뮤니티가 커지면서 한인 학생의 참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3일 워싱턴한인성당에서 50여명이 등록, 발족식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워싱턴 지역에서는 성 정바오로 천주교회, 락빌 한인 장로교회, 김미희 한국 무용단, 초대교회 등에서 총 8대의 걸스카웃이 조직돼 140여명의 한인 여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워싱턴D.C와 북버지니아, 메릴랜드 남부지역을 포함하는 워싱턴 본부에는 총 3,700개의 대(Troop) , 7,000명의 단원이 활동중이며 미국단체와 학교를 중심으로 조직된 걸 스카웃에 소속된 한인 학생은 1,000여명으로 추산된다.
구씨에 의하면 지난 12일 워싱턴 D.C 에서 개최된 ‘걸 스카웃 창립 90주년 갈라(Gala)’에 초대교회 소속의 한인 걸 스카웃 학생 20명이 초청돼참석했으며 이날 또 제인 송(럭키 런 중학교 8)양이 성조기를 들고 입장하고 박현주(대니얼스 런 초등학교 2)양이 영부인 부시여사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걸 스카웃은 유치원생부터 고교생에 이르는 어린 소녀들이 단체활동을 통해 협동, 단결, 지도력, 책임감, 타문화와 타인에 대한 존중심 등을 배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훌륭한 인성을 가진 여성 양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구연화씨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에서 열린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또래끼리 어울리며 사회성, 리더쉽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면서 "각 한인교회나 단체에서 5명 정도의 인원만 확보되면 걸 스카웃 창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걸 스카웃은 만 5세~17세의 소녀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연령에 따라 ▲데이지 걸스카웃:5세~6세(유치원~1학년) ▲브라우니 걸 스카웃:6세~8세(1학년~3학년) ▲주니어 걸 스카웃:8세~11세(3학년~6학년) ▲캐뎃 걸 스카웃:11세~14세(6학년~9학년) ▲시니어 걸 스카웃:14세~17세(9학년-12학년) 등으로 구분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봉사, 캠핑, 컴퓨터, 여행, 박물관 견학, 자연관찰, 환경보호 등 야외활동, 다양한 게임과 노래, 공작 등이 있다.
걸 스카웃은 보이 스카웃의 창설자 로버트 파웰에 의해 영국에서 1910년 ‘걸 가이드’로 창설된 후 미국에서는 1912년 줄리엣 로에 의해 창설, 올해로 90주년을 맞았다.
걸 스카웃 연 회비는 1년에 7달러.
▲문의(202)237-1670 ext. 293. (1-800)523-7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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