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 한국어 방송이 이달 초부터 인터넷 방송(www .voakorea.com)을 시작했다.
그동안 단파, 중파 방송을 통해 남북한은 물론, 지구촌 곳곳의 한민족들에게 뉴스를 전달해 온 한국어 방송이 첨단 통신시대를 맞아 새로운 변신을 하게 된 것.
인터넷 방송시간은 주 7일 오전 8-9시, 오후 4시30분-5시까지이나 방송 내용 및 기사 검색은 24시간 가능하다.
현재 미국내와 한반도 뉴스를 보도하는 ‘오늘의 뉴스’를 비롯 ‘테러와의 전쟁’ ‘아시아 리포트’ ‘오늘의 미국’ 등의 특집기사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음악, 건강, 문화, 인터뷰 등의 주간 프로그램과 북한 주민들을 위한 농업기술과 영농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그동안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 주민을 주 청취자로 해왔으나 이번 인터넷 방송의 개시로 전세계의 한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으로 확대되게 됐다.
한인섭 한국어 방송국장은 "북한지역 등에는 아직도 단파, 중파 방송의 효용성이 있으나 첨단기술체제에 맞춰 인터넷 방송을 추가하게 됐다"며 "지금까지는 남북한 주민을 주 청취자로 해왔으나 이번 인터넷 방송의 시작으로 전 세계 한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으로 확대되게 됐다"고 밝혔다.
한 국장은 이어 "북한과 남한 이라는 상이한 체제내에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들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송을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고 "테러사건 이후 한반도의 중요성이 다시금 제기되는 때에 인터넷 방송의 시작은
한국어 방송 체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미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미국의 소리 방송’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았으며, 한국어 방송은 1942년 8월29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어 방송은 워싱턴본부의 15명 직원 외에 미국내 주요도시와 해외에 통신원을 두고 있다.
한국어 방송은 8.15해방 직후부터 70년대 초까지 한국의 라디오 방송들이 매일 아침 뉴스로 이를 중계, 50대 이상의 한인들은 "여기는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미국의 소리 방송입니다"라는 방송 시작 멘트를 아련히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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