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카운티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아메리칸 강변의 주위의 산책로 일대가 무숙자들의 오랜 주거지역으로 이용돼 많은 무리를 빚고 있다.
특히 동쪽으로 디스커버리 팍과 서쪽으로 칼엑스포에 이르는 460에이커의 카운티 소재의 자연 조성 지역은 일반인들의 산책, 자전거나 승마만 허용되어 있는데 지난 20년 간 무숙자들의 집중 거주 지역으로 변해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어느 지역에는 4에이커의 땅에 약 80여 개의 무숙자 캠프가 발견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2명의 전담 레인저(Ranger)를 두고 단속과 관리에 노력하고 있으나 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못해 무조건 철거시킬 수도 없는 실정이다. 매년 2천 2백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 무숙자들을 돕고 있으나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카운티의 자문위원회는 1,600명에 이르는 지역 무숙자들의 거처 문제를 비롯한 정신질환, 무직, 공공 안전등 제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5년 간 1억 3천 3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했다.
한편 무숙자들이 겨울동안 얼어죽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칼엑스포에 마련한 임시 피난처의 운영이 다음 달까지로 예정되었으나 여성과 어린이 무숙자들에게는 3개월 간 연장 운영키로 결정했다. 7월 21일까지 임시 연장 운영하는 이유는 매년 가을 열리는 ‘스테잍 페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더 연장할 수 없는 실정이다.
아일라 콜린과 단 노타리 수퍼바이저는 겨울에만 운영되는 무숙자 피난처를 연중 무휴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다른 수퍼바이저들이 그 부작용을 들어 반대 의사를 표명,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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