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동포들을 대상으로 평양 ‘아리랑 축전’에 참가할 관광단 모집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주남훈 재미동포전국연합 워싱턴 지부장은 "오는 4월 29일부터 두 달간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리는 집단체조(매스게임)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고 북한의 주요 관광지를 구경하는 아리랑 축전 관광단을 워싱턴 지역에서도 곧 모집할 계획"이라며 "세부적인 문제가 협의되면 곧바로 관광단 모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주 지부장은 아리랑 축전의 미주동포 관광단 모집과 관련해 실무 책임을 맡은 뉴욕의 제일여행사측이 북한을 방문해 집단체조 관람 및 여행 일정, 교통편 및 숙소, 소요 경비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며 빠르면 다음 주 중에 상세한 지침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 지부장은 "북한이 당초 발표한 2박3일은 미주 동포사회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일정이 너무 짧다"며 "관광 및 관람 일정을 7박8일로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재미동포전국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관광 프로그램은 집단체조 참관, 평양 교예단 서커스 및 평양시 학생소년 예술 공연 관람을 포함한 평양 시내 관광과 기타 북한의 유명 관광지를 거치는 코스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재미동포전국연합 회장인 함성국 목사는 "북한 관광총국이 아리랑 축전에 참가할 수 있는 관광단으로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물론 지상사 주재원, 유학생 등 미국 내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는 누구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리랑 축전은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로 15만명을 수용하는 5.1 경기장에서 4월29일부터 6월29일까지 두 달간 열리며 10만 명이 참가하는 일사분란한 집단체조와 카드 섹션 등으로 구성된다. 북한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컬러판 안내물을 제작하고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볼 수 있는 웹사이트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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